보스웰리아 추출물(BSE), 식이유황(MSM) 효능과 효과, 부작용, 고르는 법, 복용법
지난 포스팅에서는 논문 "Which supplements can I recommend by outcomes"에서 추천하는 '골관절염에 좋은 영양성분'을 토대로 1위에 돋보이는 피크노제놀(Pycnogenol)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골관절염에 또 다른 추천할만한 영양성분·영양제인 보스웰리아 추출물(BSE), 식이유황(MSM)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골관절염에 좋은 영양제 추천 '피크노제놀' - 동동생활, 꿀팁과 리뷰를 함께 (diayam.com)
2. 보스웰리아 추출물(Boswellia serrata extract : BSE)
보스웰리아는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 건조하고 척박한 고산지대의 유향나무과의 식물입니다. 그리고 이 나무의 표피(껍질)에 상처를 내어 받은 진액을 채취하여 경화한 것이 바로 보스웰리아 추출물(이하 'BSE')입니다.
식물이 생명을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특성 상, 보통 나무 한 그루 당 일 년에 400g 이내로 극소량 채취됩니다. 또한 BSE는 인도에서 오래전부터 관절염을 비롯한 각종 염증과 통증 완화에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인도 전통의학서적인 아유르베다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아기 예수가 탄생했을 때 동방박사가 선물한 세 가지 중 하나로 이 BSE가 등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서 유향나무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효능·효과
BSE는 골관절염에 있어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에 대한 효능에 대해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는 유향나무의 항염효과가 있기 때문이며, 특히 12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보스웰릭산 중 염증 효소 억제 효과가 뛰어난 아세틸 케토 보스웰릭산(Acetyl-11-keto-β-Boswellic Acid, 이하 'AKBK')과 케토 보스웰릭산(11-keto-β-Boswellic Acid, 이하 'KBA')이라는 성분은 식약처로부터 관절염과 관절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유향나무는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테르펜이라는 독특한 향이 나는 항균물질을 뿜어내는데, 이 성분은 신체활동을 원활하게 돕고 살균작용을 하며, 정서 안정에도 도움을 줍니다.
BSE는 염증을 유발하는 효소와 악성 종양의 증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고, 천식 증세 완화 및 호흡 개선, 면역력 강화, 혈액순환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미 알다시피 연골조직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돕고 관절염의 통증과 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부작용과 선택 & 복용 시 주의할 점
BSE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크론병의 치료제로 떠오를 정도로 이렇다할 부작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판되는 보스웰리아 건강기능식품 중에는 다른 원료를 첨가하여 만든 제품도 있기 때문에 섭취할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아래와 같은 사항을 체크해야 합니다.
- 보스웰릭산 37% 이상 여부(높을 수록 좋음)
- '보스웰릭산'이 아닌 'AKBK + KBA'의 함량(높을수록 좋음)
- 난각막, 비타민D 등(같이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의 함유 여부
- 식약처 인증마크인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여부
- 대한민국 특허청에 등록된 보증 상표인 WSC(Warrant Contents Standard : 원료 진위여부 보증) 여부
- 화학부형제와 합성첨가물이 없는지 확인하는 NOCHESTEM(No Chemical System) 여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BSE는 4,000mg까지 섭취하여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식약처에서 권장한 하루 복용량은 1,000mg이고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에는 복통, 설사 등의 위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과다복용은 삼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피크노제놀과 같이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출혈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예정되어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 임산부·수유부, 어린이 등은 섭취하시지 않거나 전문 의·약사와 충분히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식이유황(methylsulfonylmethane : MSM)
식이유황은 인체의 뼈과 같은 연골, 근육, 피부 등 뿐만 아니라 동식물에도 존재하는 화학물입니다. 일반적인 유황에는 독성이 있어서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독성을 제거하여 섭취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유기 유황성분입니다. 연골 결합조직에 필수적인 이 성분은 중장년층의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체 내의 MSM은 노화에 따라 감소하기 때문에 인위적인 섭취로 수치를 유지할 수 있는데, 관절 관련 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콘드로이친, 글루코사민과 궁합이 좋고, 비타민C·D 성분들이 함께 포함되어 나오는 제품들이 많은 편입니다.
MSM은 황의 함량이 놓은 파속 식물(양파, 부추, 마늘 등)에 많이 들어있고, 달걀이나 우유, 생선 등 단백질원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효능·효과
MSM은 케라틴, 콜라겐 기능 유지·개선(피부, 모발, 손톱 건강), 염증 유발 물질 생성 억제 및 활성산소 제거(피부질환과 노화 개선, 면역력 증대, 근육통 회복), 항염, 항산화(관절 통증·부종 완화, 관절기능 개선), 통증 전달신경 차단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부작용과 선택 & 복용 시 주의할 점
MSM은 원래부터 신체에 존재하는 화학성분이기 때문에 섭취에 대한 부작용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단, 혈액희석제를 복용하는 질환자나 임산부·수유부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MSM은 알코올에 대한 민감성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MSM 복용 기간에는 알코올을 피해야 합니다.
식약처의 MSM 하루 권장량은 1,500~2,000mg이며, 과다 섭취 시 복통, 설사 등 소화기 관련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섭취할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아래와 같은 사항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석유 부산물이 아닌 식물성 원료
- 비타민D, 망간 함유 필수
-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
- 원료 안정성(MSM순도 100%에 가까울수록 좋음)
- 화학첨가물 無(NOCHESTEM 표기)
- 원료 품질 보증(WCS 표기)
지금까지 골관절염에 좋은 영양성분인 보스웰리아, MSM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양한 영양성분과 영양제가 시판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개개인마다 필요한 영양소를 각자의 상황에 맞추어 선택해야 한다는 것과 그 복용이 자신에게 도리어 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체의 균형이 삐걱거리기 시작한다면 빠르게 바로잡을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라며 이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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