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준비물, '이것' 꼭 챙기세요!!

꽃이 피고 지고 녹음이 우거지는 봄이 한창입니다. 간간이 봄비가 내리기는 하지만 화창한 날씨가 바깥활동을 부추기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산으로 가시는 분들을 위해 등산할 때 주의할 점과 봄 산행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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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산할 때 주의할 점

 

• 자신의 체력과 스킬에 적합한 등산 코스를 계획해야 합니다.

건강 또는 즐거움을 위한 산행이 오히려 부상과 고통으로 질려버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사항입니다. 하루 산행을 8시간 이하로 하되, 여러명이 동행할 때에는 체력이나 스킬이 가장 낮은 사람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등산 전 스트레칭과 등산 중 휴식에도 충분한 시간을 안배하여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고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산에서는 일몰이 이르기 때문에 최대한 이른 시간에 등산을 시작하여 일몰 한두시간 이전에 하산하도록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이미 산에 오르면서 많은 체력이 소모되는데요, 하산할 때는 이미 근육이 팽창하고 관절이 감당하는 무게감이 더욱 높아집니다. 그래서 경사면을 따라 가속도가 붙는다면 발목을 삐끗하거나 아예 넘어져버리는 경우도 왕왕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산을 위한 체력과 시간을 고려하여 전체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내려올 때에는 속도를 늦추고 신체 중심을 최대한 낮추어 안정적으로 걷는 것이 좋습니다.

 

• 지도와 위치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네 뒷산에 산책나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긴장하여야 합니다. 아는 길도 자주 지도를 보면서 대조하여 확인하고, 현재 위치를 소방서에서 설치한 위치판 고유번호와 맞춰보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라도 길이 다르다고 의심된다면 아는 위치로 되돌아가서 다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간혹 등산로를 개척하시거나 봄나물때문에 정해진 길에서 이탈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런 경우에는 길을 잃거나 부상을 당하기 쉽기 때문에 꼭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길을 잃었다면 계곡을 피하여 능선으로 올라가시길 바라며, 썩은 나무나 가느다란 풀, 불안정한 바위 따위를 손잡이나 디딤으로 사용하지 마세요.

 

 

• 복장은 얇은 긴옷 여러 겹, 등산화는 필수입니다.

산행은 야외활동이기 때문에 자연과 바로 직결됩니다. 해가 뜨면 덥고, 갑자기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 수도 있지요. 또는 나무나 풀에 긁히거나 벌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상의는 얇은 긴팔로 여러벌, 긴 바지와 두께감 있는 목이 긴 양말 등이 필수입니다.

 

면소재의 속옷과 셔츠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나 비에 젖어 빨리 마르지 않는다면 저체온증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등산할 때는 잘 마르는 손재의 옷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등산화가 중요한데요, 흙, 낙엽, 빗물 등에 미끄러지지 않고 오래 걸어도 덜 피곤할 수 있도록 꼭 등산에 적합한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바닥이 얇지 않고 돌기가 있으며 통기성, 방수기능이 좋아야 하고 본인의 발에 잘 맞아야 합니다. 혹시라도 등산양말이 도톰하다면 신발사이즈에 반영해주세요.

 

• 짐은 가볍게, 손에는 물건을 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짐이 무거울 경우 체력 소모가 빠르고 신체 피로도도 쉽게 상승합니다. 더욱이 하산 시 체중에 따른 가속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행정안전부에서는 30킬로 이상의 짐을 지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합니다. 또한 손에 물건이 들려있을 경우에는 넘어지거나 무언가 막아야 하는 돌발상황에서 대처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가방과 주머니를 최대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각종 상황에 대비하여 다양한 대응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표> 각종 상황에 따른 주의사항과 조치

 

구조요청을 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알려야 합니다.

- 상황이 발생했거나 구조가 필요한 정확한 위치

- 발생 상황(규모와 정도)

- 응급처치 및 대응 상황과 정도

-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전화하는 사람)의 전화번호와 이름, 발생상황(부상자 등)과의 관계

 

2. 등산 필수 준비물

<그림> 등산 준비물 - 등산화, 양말, 모자, 선글래스

• 등산화와 등산양말

위에서 언급했듯이 뛰어난 통기성, 방수성, 바닥접지력, 넉넉한 쿠션감을 지닌 신발과 도톰한 중목 이상의 양말을 필수로 챙기시기 바랍니다. 신발과 양말은 체력과 피로도에 직결되기 때문에 코스에 비해 부족한 사양의 등산화와 등산양말은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모자와 선글래스

모자는 산행하는 날과 지역의 날씨와 특성에 따라 자외선 차단, 방수, 보온 등의 기능을 골라 착용하시면 됩니다. 선글래스는 대개 자외선 차단용으로 사용되지만, 경우에 따라 차가운 바람이나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 등산 준비물 - 생수, 간식

• 생수

등산할 때에는 열과 땀을 많이 내기 때문에 물을 꼭 챙겨야 합니다. 또한 각종 상처 등이 생겼을 때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특히 더운날에는 넉넉하게 2리터 가량 물 또는 이온음료와 함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산행 중 알콜 섭취는 절대 금물이며, 탈진이 왔을 때에는 염분을 섭취하지 않습니다.

 

• 간식

등산은 많은 체력을 소모하며, 예기치 않게 소요시간이 길어지거나 또는 길을 잘못 들어 조난을 당할 수도 있는 바깥활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열량의 간식을 준비해두면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주로 초콜릿·사탕, 칼로리바, 육포, 견과류 등이 포함되며, 칼로리는 낮지만 수분보충용 오이도 인기있는 등산 간식입니다.

 

<그림> 등산 준비물 - 상비약, 보조배터리 등

• 상비약

산행 중에는 나뭇가지에 살짝 스치는 정도로 다치는 경우도 있지만, 넘어져서 뼈가 부러지거나 벌 또는 뱀의 공격을 받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벌레 퇴치에 필요한 약과 패치 등, 반창고, 물티슈 또는 알콜스왑, 각자 복용이 필요한 처방약 등을 준비합니다.

 

• 보조배터리, 휴대용 랜턴 등

일행을 잃어버리거나 구난상황이 발생한다면 필수로 전화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휴대폰의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도록 주의하여햐 합니다. 또한 의도치 않게 하산시간이 늦어져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면 불빛이 필요하기 때문에 빛을 낼 수 있는 휴대용 기기가 필요한 점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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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함께 설레이는 마음으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꽤 많으실텐데요, 준비와 대처가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바깥나들이를 예정하시는 분들께서는 오늘 포스팅한 내용은 꼭 기억해두셨다가 에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