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3. 1. 19:07

영화 <7번방의 선물> 배경과 등장인물, 전개, 흥행 성과

영화 <7번방의 선물>은 2013년 1월 23일 개봉한 국내영화이다. 2013년 청룡영화상 한국영화최다관객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대상, 대종상영화제 시나리오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조연상, 신인배우상, 인기상, 특별상 등을 수상하였다. 이 포스팅에서는 배경과 등장인물, 전개, 국내 해외 흥행 성과를 확인해 보자.

 

영화 <7번방의 선물> 배경과 등장인물

<그놈은 멋있었다>, <각설탕>의 이환경 감독이 각본을 겸한 작품이다. 춘천 강간살인 조작사건이 배경일 것이라고 추측되나, 각색된 부분이 많아서 '참고'정도로만 생각하면 되겠다. 마트 주차요원으로 근무하는 지적장애 2급의 주인공 이용구는 똑똑하고 예쁜 딸 예승이를 홀로 키우는 딸바보다. 사람들의 오해와 범인검거에 혈안이 된 경찰청장의 협박으로 거짓 자백을 한다. 이용구로 하여금 스토리 전개에 필요한 대부분의 행동을 하게 하는 인물이 바로 딸 예승이다. 그리고 훗날 아빠를 잃은 예승을 입양한 것으로 보이는 교도소 보안과장 장민환. 그는 초반 이용구를 흉악범으로 대하지만 이용구의 진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예승의 출입과 무죄 증거 수집에 도움을 준다. 메인 빌런으로는 두 인물이 있는데, 최동훈 경찰청장은 딸 최지영의 죽음을 이용구의 성범죄 탓으로 몰고 가는 인물이다. 그는 폭행과, 심지어 이용구의 딸을 죽이겠다는 협박으로 이용구로 하여금 거짓자백을 하게 한다. 다른 메인 빌런인 김세동은 이용구의 국선변호인으로, 무성의한 변호와 희박한 변호의지로 관객들을 답답하게 했다. 결국 '귀찮은 일을 만들고 싶지 않은' 김세동은 이용구의 무죄를 입증하고 주장하기보다는 피고인이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변호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최동훈과 김세동은 이용구가 누명을 쓴 채로 사형을 선고받도록 한다.

 

전개

1997년, 딸과 단둘이 살고 있는 이용구는 대형마트에서 주차요원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 겨울날, 세일러문에 푹 빠져있는 딸을 위해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려고 하지만 경찰청장의 딸 최지영이 마지막 가방을 샀다. 지영은 용구에게 다른 가게를 알려주겠다며 앞장서 걷다가 빙판에 미끄러지고, 뒤따르던 용구는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다 목격자의 강간 증언에 따라 누명을 쓰게 된다. 지영이 사망함에 따라 고위 인사의 사건을 해결하려는 경찰의 의지가 강해졌고, 살인의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용구는 누명을 쓰고 수감된다. 처음 수감될 당시에는 미성년대상 성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멸시를 당했지만, 용구의 딸에 대한 애정과 순수함은 그가 살인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게 한다. 진실을 알게 된 7번 방 수감자들의 도움으로 무죄를 주장할 기회가 보였지만, 앞서 소개한 경찰청장 최동훈과 국선변호인 김세동의 방해로 용구는 거짓 진술을 하고 사형을 확정받는다. 마지막으로 열기구를 이용한 탈출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딸 예승의 생일에 사형이 집행된다. 이 생일날이 12월 23일인데, 원제이자 개봉예정일이었으나 개봉이 미루어져 제목이 변경되었다. 세월이 흘러 2012년 예승의 생일에, 예승은 사법연수생이 되어 연수원 모의재판에서 아빠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판결받는 변호사 역할을 하게 되었다. 웃음과 눈물이 가득한 이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다면 넷플릭스, 웨이브로 가보자.

 

국내 해외 흥행 성과

1) '대놓고 판타지에 신파라는 것을 알고도 기분 좋게 속는다." _이은선 기자, 네이버 기자평론가 평점

2) '코미디의 탈을 쓴 슬프고 감동적인 영화' _ID 커튼콜은 계속된다!!!, CGV 영화 리뷰

3) 'An emtional roller-coaster' _ID aminifatimaaa, imdb.com 리뷰

네이버 기자 평론가 평점 6.58으로 전문가의 평이 썩 높지 않지만, 다음 네티즌 평점 8.7, CGV 관람객지수 93% 등 대중성은 좋은 편이다. 대한민국 천만관객영화로 등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선의 억지 설정, 전개의 비개연성, 사법체계와 교도소 고증 부족 등으로 많은 비판이 있기도 했다. 전형적인 한국적 신파이며 비현실적이고도 평면적인 스토리 전개라는 평이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3년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1위, 한국영화 역대 관객수 7위(1,281만 명)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인 170만 관객을 가뿐히 넘겼다. 이에 힘입어 2019년 튀르키예와 필리핀에서, 2022년 인도네시아에서 리메이크작이 개봉하였다. 튀르키예 판은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이며, 인도네시아 판은 현지 역대 흥행 5위를 기록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큰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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