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3. 3. 22:34

영화 <인턴> 인물 설정, 줄거리, 비평가와 관람객의 엇갈린 반응

영화 <인턴>은 2015년 09월 24일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제15회 AARP 어른을 위한 영화상 (최우수 코미디 영화상), 세대 초월 영화상, 2016 틴 초이스 어워드 (최우수 코미디 영화상)을 수상 했다. 이번 글에서는 인물 설정 정보, 줄거리, 비평가와 관람객의 엇갈린 반응에 대하여 이야기할 것이다.

 

영화 <인턴>의 인물 설정 정보

<로맨틱 홀리데이>, <왓 위민 원트> 등 로맨틱 코미디를 주로 연출했던 여성 감독 낸시 마이어스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전작에 비하여 로맨스 보다는 드라마틱한 코미디를 보여준다. 큰 틀 내에서는 취업시장에서의 나이 제한, 사회 전반에 걸쳐있는 성역할 고정과 성차별, 특히 직장 내에서의 유리천장과 같은 문제를 비꼬면서, 이야기는 주요 등장인물의 관계에 집중한다. 창업한 회사를 18개월 만에 성공시킨 주인공 줄스 오스틴 역은 앤 해서웨이가 맡아, 능력과 열정을 십분 발휘하는 여성 CEO의 모습을 보여준다. 로버트 드 니로는 70세의 나이에서 우러나는 삶의 지혜와 노하우를 무기로 가진 늦깍이 인턴 벤 휘태커를 연기한다. 실재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남성 상사 - 여성 부하직원의 관계를 한 번 비틀어 창작된 이 둘의 관계는 주인공들의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들이 다양한 관계들을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현실이 실제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볼 만하다.

 

줄거리

70세 벤 휘태커는 과거 전화번호부 출판 회사에서 40년간 성실히 직장 생활을 하다 임원으로 재직 중에 은퇴한 점잖은 노인이다. 3년 반 전에 아내와 사별했지만 취미생활로 골프, 책, 영화, 카드놀이, 요가, 화초 가꾸기, 중국어 배우기, 여행 등을 즐기는 그의 삶은 겉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그는 마음속에 공허함을 느끼고 있었고 그러던 어느 날 한 회사에서 시니어 인턴을 모집한다는 광고 전단지를 보게 된다. 공허함을 채울 기회라고 생각한 그는 지원을 해서 합격을 하게 된다. 벤이 합격한 회사는 줄스 오스틴이 창업한 패션의류 회사 '어바웃 더 핏'이다. 줄스는 30세에 젊은 나이로 창업한 지 1년 반 만에 직원을 220명까지 늘린 성공한 CEO다. 걷는 시간마저 아까워해 사무실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일을 할 정도로 쉴 새 없이 일하는 열정적인 사업가이다. 첫 출근을 한 벤은 노트북을 다루는 것도 미숙하지만 오랜 직장생활과 풍부한 인생경험을 바탕으로 직장 동료들에게 호감을 얻게 되지만 줄스는 벤을 인턴으로 받아들인 것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아 하였다. 사실 줄스는 업무로 너무 바빠 자신이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을 승인했는지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벤은 줄스의 개인 비서 업무를 담당하는 인턴으로 배치를 받는다. 하지만 이런 그를 탐탁지 않아 하는 줄스는 그에게 일이 생기면 이메일을 보내겠으니 대기하라고 하지만 결국 아무런 이메일도 보내지 않는다. 그러다 그는 우연히 줄스의 담당 운전기사가 운전 전에 술을 마시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자진해서 줄스의 개인 운전기사를 자처하게 된다. 그의 그런 모습과 연륜에서 묻어나는 처세술, 각종 노하우들을 보며 줄스는 점점 그를 신뢰하고 베스트프렌드가 된다. 한편, 줄스는 자신을 대신해 회사를 경영해 줄 전문 CEO를 찾게 되는데 투자자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현 회사에 줄스보다는 전문적인 외부 CEO가 필요하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계속 경영을 하길 원했고 투자자들을 설득했지만 바람대로 되지는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벤은 줄스의 딸을 집에 데려다주게 되는데 그때 줄스의 남편 맷이 다른 여자와 외도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줄스가 이 사실을 알면 충격을 받을까 걱정했던 그는 줄스에게 이 사실을 비밀로 하게 된다. 줄스는 과연 꿈과 가정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하시다면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 넷플릭스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비평가와 관람객의 엇갈린 반응

1)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누구에게나 추천!' _ ID 영화들 세상, cgv.co.kr 관람평

2) '누구 하나 독한 소리 내뱉지 않는 따뜻한 직장코미디' _ID 김망고, kinolights.com 리뷰

3) 'Sweet, sensitive, thoughtful movie - so much better than I expected(달달하고 민감하고 사려 깊은 영화 -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다)' _ID grantss, imdb.com 사용자 리뷰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는 주목할 만한 성적을 얻지 못하였으나, 유교권 국가(도제와 비슷한 인턴쉽 개념이 있는 한국, 일본, 대만 등)에서는 상사와 부하직원의 역할이 바뀌었다는 설정이 매력포인트가 되었다는 분석이 있다. 특히 이중 한국에서는 2015년 40주 차 박스오피스 1위를 하기도 하며 이 영화의 해외 흥행 1위 국가가 되었다.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하여 '성차별, 가부장적, 스토리 부족' 등에 관한 많은 혹평을 쏟아냈지만, 다행히 멋진 배우들이 어울리는 따뜻한 영화라는 점에서 관람객의 평점은 중상급 이상이다. Metacriti의 메타스코어(비평가 점수) 51/100, Rotten Tomatoes 토마토지수(전문 비평가 점수) 59%, 네이버 기자 평론가 평점 6.25/10점으로 썩 높지 않은 것에 반하여 각 관객 평가는 6.7/10, 73%, 9.04/10로 꽤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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