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3. 8. 10:45

영화 <이프 온리> 줄거리, 명장면, 국내 해외 흥행과 평가

영화 <이프 온리>는 2004년 첫 개봉한 미국 영화이다. 애틋한 판타지 멜로 영화로, 제니퍼 러브 휴이트와 폴 니컬스의 리즈 시절이 인상 깊다. 본 포스팅에서는 본작의 시놉시스와 줄거리, 명장면과 명대사, 국내와 해외에서의 흥행과 평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영화 <이프 온리>의 시놉시스와 줄거리

말로만 사랑하는 남자주인공에게 항상 2순위라는 실망을 안고 먼저 돌아서서 가는 길에 여자주인공은 큰 사고를 당한다. 결국 여자는 세상을 떠났고, 남자는 슬픔에 잠겼는데. 아침에 깨어나보니 여자는 여전히 남자의 옆에서 조잘조잘 생기발랄하다. 하지만 곧 정해진 운명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남자는 자신의 사랑을 모두 보여주는 하루를 보내려고 한다. 영화의 여주인공인 영국에 살고 있는 미국인 음악가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이트 분)는 일과 성공밖에 모르는 남자친구 이안(폴 니콜스 분)에게 사랑받고 싶다. 분명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지만 이안은 사만다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지 않다. 사건의 당일은 이안의 투자설명회와 사만다의 졸업연주회가 있는 날. 사만다는 이안에게 선물과 아침식사를 준비해 주었는데 이안은 사만다의 연주회를 잊고 있다. 그래도 이안이 중요한 파일을 두고 가자 사만다가 투자설명회장으로 급하게 가져다주는데, 알고 보니 단순 복사본을 들고 난입한 격이다. 이안은 사만다의 탓을 하며 전화도 받지 않다가 택시를 타고 그녀의 연주회장으로 간다. 택시기사는 "사랑하지만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안에게 "그녀를 가진 것에 감사해하고 계산 없이 사랑하라"는 조언을 한다. 연주회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면서 사만다는 이안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 불만 가득하지만 영혼은 없어 보이는 이안과 말다툼을 하게 되고 결국 레스토랑에서 먼저 나와 택시를 타고 간다. 이안이 망설이고 타지 못한 그 택시는 크게 사고가 나고 사만다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안은 사만다에게 사랑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괴로움에 지쳐 잠이 들었나 보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순간, 이안의 앞에 어제와 같은 모습으로 숨 쉬고 있는 사만다가 있었다. 악몽을 꾸었다 치고 다른 결말을 만들고 싶어 하는 이안의 바람과는 달리 어제와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안은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오늘 하루를 자신의 모든 사랑을 담아 그녀에게 쏟기로 한다. 둘은 이안이 어릴 적 살았던 시골 동네에 놀러 가 이안의 과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추억을 쌓고, 사만다의 졸업연주회 시간이 다 되어 돌아왔다. 이안은 바이올린을 연주하지만 작곡을 하며 노래를 부르고 싶어 하는 사만다를 위해 서프라이즈 무대를 준비해 주었고, 예정에 없던 무대에 당황했지만 곧 멋진 노래를 부르는 아만다를 보며 뿌듯해한다. 함께 한 저녁식사에서 이안은 사만다에게 팔찌를 선물해 주고, 레스토랑에서 나와 자신의 사랑을 그녀에게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다. 오늘 하루, 항상 이안에게는 자신이 뒷전이라고 생각했던 사만다는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둘이 함께 타고 집으로 향한 택시는 어제처럼 큰 사고가 나는데, 그 순간에 이안은 심호흡을 하며 사만다를 감싼다. 6개월이 흐르고 사만다는 이안을 생각하며 무대에서 노래를 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명장면과 명대사

첫 사고가 일어나기 전 이안이 택시를 타고 사만다의 졸업연주회에 갈 때, 택시기사는 "사랑하지만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안에게 "그녀를 가진 것에 감사해하고 계산 없이 사랑하라"는 조언을 한다. 투자설명회를 사만다 때문에 망쳐버렸다고 생각하고 기분이 상해있던 이안은 이 조언을 듣고 조금은 마음을 물어내는듯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하루, 어제의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느낀 이안이 사만다에게 묻는 "하루 밖에 못 산다면 뭘 하고 싶어?"라는 질문은 우리로 하여금 때때로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 되짚어보게끔 하는 대사가 되었다. 특히 레스토랑에서 나와 택시를 타기 직전 이안은 사만다에게 최고의 진심을 선물하는데, 내리는 비를 맞으며 웃는 듯 우는 듯 아련한 표정으로 마지막 고백을 하는 명장면은 관객들의 엄청난 눈물을 자아냈다. "말해야 하니까 꼭 들어줘. 처음 본 순간 사랑하게 되었지만 이제야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게 됐어. 난 늘 앞서 계산하며 몸을 사렸지. 하지만 오늘 너에게 배운 것 덕분에 내 선택과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 단 하루를 살아도 진짜 사랑했다면 풍성한 삶을 산거잖아. 5분을 살던 50년을 살던 오늘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받는 법도."

 

국내와 해외에서의 흥행과 평가

유난히 한국에서 흥행한 할리우드 영화 중 하나로, 왓챠 평점 4/5, CGV 관람객지수 96%, 네이버 관람객평점 9.24/10으로 관객 평가가 우수하다.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는 본작에 6/10점이라는 중상의 평가를 주었으나 '세월이 보증한 러브스토리'라며 치켜세우는 평가를 하였다. 이 영화는 2004년 1월 23일 미국의 새러소타 영화제에서만 공개되었는데, 한국 2004년 10월, 스페인 2005년 9월, 미국 2006년 1월에 순차 개봉하였다. 특히 한국에서는 2017년 11월 29일 극장 재개봉한 바 있으며, 웨이브, 왓챠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어, 전 세계 흥행성적이나 수상내역(확인 불가)에 비하여 국내에서는 시대를 막론하고 여전히 인기 있는 멜로 영화라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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