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 미제라블>은 뮤지컬 버전을 영화화하여 2012년 12월 19일에 개봉했다.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분장상, 음향상 수상작 / 작품상, 남우주연상, 주제가상, 의상상, 미술상 후보작이다. 본 포스팅에서는 정보와 배역, 시놉시스, 뮤지컬 영화로써의 성공 평가에 대햐여 알아볼 것이다.
영화 <레 미제라블> 정보와 등장인물
실제 원작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레 미제라블>의 뜻은 '가난과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란 뜻이다. 귀족들의 특권을 없애고 사회적인 평등과 정치적인 자유를 바탕으로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원리를 세계에 퍼뜨린 것은 프랑스 혁명이다. <레 미제라블>은 이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자유에 대한 민중의 열망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감독은 <킹스 스피치>로 잘 알려진 톰 후퍼이고 뮤지컬 제작자 캐머런 매킨토시가 영화화하는데 관여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 뮤지컬 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휴 잭맨이 장발장 역할을 맡았고 <맘마미아!>에서도 실력을 선보인 바가 있는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코제트역을 맡았다. 소프라노로 성악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앤 해서웨이가 판틴역을 맡아 실제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혼신의 연기를 하였는데, 그녀의 어머니는 뮤지컬에서 판틴역을 맡은 적 있는 특별한 사연도 있다. 마리우스역을 연기한 에디 레드메인은 합창단 소속으로 활동을 했었던 배우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자베르 역을 맡은 러셀 크로우에 대한 혹평이다. 이 영화에는 음악과 노래의 비중이 많기 때문에 연기력뿐만 아니라 노래실력도 중요했는데, 그의 연기력은 좋았지만 노래를 부를 때 갑갑한 느낌이 들었다는 평이 많았다. 재미있는 점은, 미리에게 주교 역의 콤 윌킨슨이 오리지널 <레 미제라블>의 장발장이었고, 영화에서는 장발장을 새사람이 되게 하는 상징적인 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놉시스
1815년, 장발장은 굶주린 조카를 위해 빵을 훔쳤다는 죄목으로 19년의 힘겨운 감옥생활을 하게 된다. 형기를 마치고 가석방 되었지만 죽을 때까지 위험인물로 낙인이 찍혀 이동할 때마다 관할 기관에 보고를 해야 했다. 출소 후에도 전과자를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은 차갑기만 했고 그의 손을 잡아주었던 신부마저 믿지 못하고 그는 은식기를 훔쳐 달아나게 된다. 다시 붙잡히게 되지만 신부는 장발장을 용서하고 오히려 은촛대까지 챙겨주게 된다. 감동한 장발장은 세상의 증오심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 것을 다짐하게 된다. 그로부터 8년 후 1823년 몽트뢰유에서 장발장은 마들렌이라는 가명으로 성공한 사업가이자 존경받는 시장으로서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곳에 수감 시절에 감독관으로 일했던 자베르가 새로 부임해서 오게 된다. 자베르는 왠지 낯익은 장발장의 모습에 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판틴은 장발장의 공장에서 일을 하며 딸 코제트를 돌본다. 열심히 일하지만 동료들의 모함으로 반장의 눈밖에나 공장에서 해고되게 된다. 결국 판틴은 코제트에게 돈을 보내기 위해 머리카락과 치아까지 팔게 된다. 병까지 얻게 된 그녀를 장발장이 구해 병원에 입원시켜 준다. 자베르는 장발장을 찾아와 그를 전과자로 오해하였으나 최근 장발장으로 추정되는 자가 잡혔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장발장은 고뇌에 빠지게 되는데 결국 법원에 나가 자신이 장발장임을 밝히게 된다. 판틴이 입원한 병원으로 돌아왔으나 몸이 약해진 판틴은 죽어가고 있었고 코제트를 돌봐줄 것을 부탁하고, 다시 수감되었다가 탈출하여 코제트를 돌봐주기로 한 약속을 지킨다. 코제트는 떼나르디에부부에게 학대를 당하며 여관의 허드렛일을 하고 있었는데 장발장은 떼나르디에 부부에게 큰돈을 주고 코제트를 데리고 떠나 새로운 가족을 구성하여 지낸다.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사랑이야기, 장발장과 자베트의 끈질긴 인연, 마지막으로 자유를 향한 민중들의 외침을 보고 싶으시다면 넷플릭스,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하시라.
뮤지컬 영화로써의 성공 평가
1) '무엇과도 형용할 수 없는 음악과 압도적 스케일 그리고.. 슬픈 스토리가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관통했다. 최고다!!' _ID 다솜땅, pedia.watcha.com 코멘트
2) '밑바닥까지 떨어진 사람들이 부르는 희망의 노래. 이를 전달하는 빅토르 위고의 인간에 대한 사랑이 가슴을 울린다.' _ID llg9****, 네이버 관람객 평점
3) 'This version of Les Miserables is better than anyone dared to dream.(이 버전의 레 미제라블은 감히 꿈꾸는 것보다 낫습니다)' _James Croot, rottentomatoes.com 비평가 리뷰
4) 'No wonder the film has earned so many accolades; this one's worth the buzz.(이 영화가 그렇게 많은 찬사를 받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소문의 가치가 있다.)' _S. Jhoanna Robledo, Common Sense Media 영화 리뷰 중
원작의 나라인 프랑스에서는 수익 197만 달러라는 흥행 참패를 맛보았으나, 북미 1억 4,880만 달러, 해외 2억 9,348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는 국내 개봉한 뮤지컬 영화 중 <겨울왕국>에 이어 관람객수 2위를 기록했다. 네이버 관람객 평점 9.20, 다음영화 네티즌 평점 8.4, Rotten Tomatoes 토마토미터(전문 비평가 평점) 69%로 완성도 높은 영화 중 하나로 평가된다. 특히 뮤지컬 영화이기 때문에 배우들의 노래실력에 대한 평가가 많은데, 앞서 말했던 자베르 역의 러셀 크로우는 다른 주연들에 비해 뒤쳐지는 노래실력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덤덤하고 꾸미지 않은 듯한 목소리가 편안하게 들린다는 호평도 심심찮게 들린다. 특히 판틴 역의 앤 해서웨이는 연기력뿐만 아니라 'I Dreamed a Dream'을 부르는 원테이크가 대단했다는 찬사가 주를 이루며, 성공적인 뮤지컬 영화였다고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