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2. 26. 17:22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주인공, 이야기 구성, 평가와 흥행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2023년 01월 04일에 개봉한 영화이다. 이 포스팅에서는 영화의 주인공, 줄거리와 이야기 구성, 국내 및 해외에서의 평가와 흥행에 관하여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주인공

등장인물은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 송태섭, 채치수 등으로 이루어진 북산고등학교 농구부이다. 그중 메인스토리는 송태섭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가게 된다. 원작 만화를 보았다면 주인공에 대해 의문을 가질 텐데 강백호가 주인공이 아니라 송태섭이 주인공이라는 것 때문이다. 이유는 본 영화의 감독이자 원작만화의 작가이기도 한 이노우에 타케히코에 인터뷰에서 알 수 있다. 그에게는 원작과 똑같은 시점이 아닌 새로운 시점에서 극을 이끌어갈 캐릭터가 필요했다. 그래서 원작 안에 스토리가 있던 3학년 채치수와 정대만, 1학년 강백호와 서태웅이 아닌, 특별한 스토리가 없었던 2학년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결정하였다. 물론 존박 안에는 기존 주인공 강백호와, 채치수, 서태웅, 정대만의 극복기도 서술되고 있고, 심지어 상대편인 산왕공업고등학교 정우성의 스토리도 등장하기는 한다. 그러나 송태섭이 농구를 시작하면서 비롯되는 추억들과 여러 가지 사건, 그리고 그로 인한 갈등과 성장을 민감하게 묘사하여서 '슬램덩크'의 '처음'이란 제목이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줄거리와 이야기 구성

이 영화는 과거와 현재의 스토리를 교차하며 진행된다. 현재 북산고등학교는 고등학교 리그 최강이라고 불리는 산왕공업고등학교와 고교농구 전국대회 32강전 시합을 벌이고 있다. 시합이 펼쳐지는 사이사이에 송태섭의 과거 스토리가 나온다. 북산고등학교의 돌격대장 포인트가드 송태섭. 이야기는 과거 그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다. 어느 한 시골에서 형인 송준섭과 농구를 하는 송태섭. 농구에 필요한 키와 재능을 가진 형과는 달리 어린 송태섭은 형에 비해 키와 재능이 많이 부족한 동생이었다. 송준섭은 어린 송태섭이 넘어야 할 산이자 자신을 이끌어 주는 존재였다. 그러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의지하던 형마저 잃게 되는 불행이 찾아왔고, 어머니와 송태섭 그리고 어린 여동생만이 세상에 남게 된다. 농구를 계속하는 송태섭에게 송준섭의 죽음은 자신을 이끌어주던 존재를 잃은 것이었다. 그리고 촉망받던 형의 빈자리를 자신이 채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방황하게 되었다. 현재의 북산고등학교도 위기에 빠진다.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최강 고등학교 산왕에게 송태섭은 그의 장기이자 무기인 드리블 돌파가 철저히 막히며 큰 점수차가 나게 된다. 무너지기 직전이었지만 북산고등학교에는 포기를 모르는 정대만, 강백호가 있었고, 그들은 다시 추격을 시작한다. 과거에 송태섭은 고등학교 진학 후 형의 물건을 정리하다가 산왕고등학교를 이기고 싶다는 형의 말을 떠올렸다. 현재의 송태섭은 지금이 형의 못다 한 바람을 이뤄줄 기회이자, 키가 작은 자신이 농구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드리블로 돌파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의 후반부는 과거이야기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북산고등학교 VS. 산왕공업고등학교의 농구시합을 집중해서 보여준다. 이것은 마치 실제 농구시합을 보는 듯한 움직임과 같아 감탄을 자아낸다. 고요함 속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의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를 관람하시길 추천한다. 엔딩크레디트가 올라간 이후 잠시 나오는 쿠키영상도 덧붙인다.

 

국내 및 해외에서의 평가와 흥행

나는 해당 원작을 상당히 좋아하여 개봉하자마자 예매하여 관람하였고, 우수한 퀄리티의 영상미와 긴장감에 가슴이 터질 것 같은 마지막 시합장면을 보며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02월 26일 기준, 다음 평점 8.5점이고 박스오피스 주간, 월간 2위에 랭크되었다. 오늘자 예매율은 5위지만 01월 04일 개봉일을 생각해 본다면 장기간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원작을 보고 가면 더 좋겠지만 미리 보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다고 하니 이것이 크게 문제가 되진 않겠다. 다만 자막판 성우가 바뀌어 몰입도가 낮아졌다거나 굿즈판매 등의 마케팅 심화로 일본 내 여론은 잠시 좋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시점 구성, 영상 연출은 실제로 농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할 정도로 몰입감을 높여주었고, 일본과 한국에서 모두 그 완성도에 대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IMDb 평점 8.5/10점, 야후 재팬 별점 4.2/5점, 구글 사용자 평점 9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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